Q: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A: 6기 일본어과를 졸업한 김상우입니다.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Q: 교직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진로에 대한 고민을 중학생 때부터 해왔고 아직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정확히 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확정하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진로가 어떻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요, 다만 교직 같은 경우, 제가 아이들이랑 노는 걸 좋아하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적성에 잘 맞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Q: 한 달 동안 교생을 해 보니 교직의 장단점은 무엇이라는 생각이 들었나요?
A: 정말 즐거워요. 일반 직장은 스트레스를 받고 오는 곳인데 학교는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받고 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즐거웠어요.
Q: 고등학생으로서, 교생으로서 학교생활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나요?
A: 고등학교 때의 삶에서는 아쉬운 것이 많았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그때 왜 그랬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얼마 전 한 학생과 상담을 했는데 그 학생이 ASG 4시간 동안 영어를 하는데도 영어를 잘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교생선생님 영어 수업을 참관했는데 그 친구는 전혀 안 들렸다고 하는데 저는 거의 100% 들렸거든요. 제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영어를 얼마나 공부했겠어요? 국어교육과 학생인데. 영어 공부를 거의 한 적이 없는데 왜 그럴까 생각을 해 보니 영어는 영어 공부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어적 맥락, 사회적 지식, 과학적 소양도 필요하고 그 외에 다양한 것들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저도 고등학교 때 미련하게 공부했었거든요. 학생들이 그런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 어떤 일은 하면서 어떻게 살아가고 싶어요?
A: 사실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직까지 없는데 어떤 일을 하든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직장에서 행복하지 못하면 집에서도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외국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Q: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A: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잖아요, 라크로스, SA 등. 그런 것이 불만인 친구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언제 그래보겠냐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언제 플롯을 불고 라크로스를 하겠으며 언제 애들이랑 이렇게 비비고 10시까지 자습을 하고 새벽에 화장실에서 몰래 자습을 할 수 있겠냐고요. 대학에 가면 이런 기회는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학생들이 이런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Q: 1학년 7반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7반 아이들을 진짜 좋아요. 보고 있으면 흐뭇해요. 며칠 전 스승의 날 행사 때 홍자영 선생님 “학교에는 믿을 만한 어른들이 있으면 좋겠고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다는데 저는 “학교에는 친구 같은 선생님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1학년 7반 학생들에게 친구 같은 선생님으로 남고 싶습니다.